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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8 15:16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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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김우중 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교수 현 서울삼성안과
통계를 보면 60세이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수술이 백내장수술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백내장 환자와 수술 숫자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눈속의 돋보기 알처럼 생긴 수정체는 사물의 초점을 맺게 하는 조절 기능이 있다. 이 수정체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면서 투명성을 잃은 병적 상태를 백내장이라 한다. 선천성, 외상성 등 특별한 원인에 의한 백내장도 있지만 백내장의 거의 대부분은 노인성이다. 당뇨병이 있거나 눈의 다른 질환을 앓고난 후에 발생하는 백내장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의 특징적인 증상은 시력 감소이다. 통증이나 충혈 등의 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부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고 양쪽 눈의 차이가 있다면 그 가능성이 더 크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백내장이 중심부분에 생겼을 때는 밝은곳에서 눈이 부시거나 더 잘 안보이고 주위가 어두워지면 시력이 나아지는 현상도 일어난다. 노년층에서 돋보기를 쓰던 사람이 갑자기 가까운 글자가 잘 보인다면 초기 백내장을 생각해봐야 한다. 백내장을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 없다. 근본 치료 방법은 수술밖에 없으며 초음파를 이용하여 눈에 작은 절개창을 통하여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현재 가장 발달된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는 백내장 수술후 일부에서 발생하는 후발백내장 치료에 이용된다. 수술 방법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빠른 시력 회복과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해졌다. 백내장 자체가 급한 수술을 요하는 질병도 아니고 과거에는 백내장이 완전히 진행된후에야 수술을 하였으나 현재 수술의 적당한 시기는 대체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시력이 떨어진 때’이다. 직업의 특성이나 연령, 사회 활동의 지장을 고려하여 좀더 조기에 수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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